-
[생명의 소리 9 - 병원에 낙태수술을 예약했으나 번복하여 살아났다]
몇 년 전 부부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기를 임신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도저히 낳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산부인과병원에 낙태수술을 예약한 상태이었습니다. 친지의 권유로 상담실까지는 왔지만 남편과 아내 모두 아기를 낳을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산해서 아기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현재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도저히 낙태를 하지 않고 낳을 자신이 없다고 두 사람 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상담실을 떠났고 저는 그 다음날 예약한 대로 낙태를 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때 낙태를 하지 않고 뜻을 번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태어났고 지금껏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세상을 마음껏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만일 그때 그 아기를 잃었다면...... 상상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둘째를 보내지 않고 낳아서 함께 살고 있는 그 부부의 가정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 아기와 가족사진이 있지만 공개할 수 없어서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미국의 예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우리 아기, 낙태가 예약되었었지만 이렇게 살아났습니다."
'생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월30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0) | 2014.01.30 |
---|---|
2014년 1월30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0) | 2014.01.30 |
2014년 1월29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0) | 2014.01.29 |
2014년 1월28일 Facebook 이야기 (0) | 2014.01.28 |
2014년 1월26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0) | 201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