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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의 생각]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슬로건이 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가장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는 이제는
'태내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태아보험까지 나오는 세상이다.
뱃속 초음파 사진을 앨범에 붙여놓고 그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고 뱃속 아이에게 편지도 쓰고, 그렇게 이미 태아는 한명의 '아기'로 인정받는 세상이다.
태아의 생명권까지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 그게 인간다운 세상이다.
AI로 닭 오리들이, 구제역으로 돼지들이 살처분된다고 안타까워하고 생매장 당하는 동물들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비판한다.
그러나,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저항하지도 못한채 죽어가는 태아에 대해서는 그만한 동정심도 없는 듯하다. 아니 오히려 태아를 없애는 일을 여성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태아가 닭 오리 돼지보다 못한 사회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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