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2014년 2월17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junihome 2014. 2. 17. 00:52
  • [자동차가 고장 나서 살아난 낙태위기의 아기]



    작년 7월 미국 펜실베니어 주의 한 부부가 임신 18주인 아기를 낙태하기 위해서 가족계획협회 지부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후기낙태이어서 그 지역의 법으로는 불법이었습니다. 가족계획협회에서는 친절하게도(?) 후기낙태를 합법으로 할 수 있는 뉴저지 주의 다른 낙태시술소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가족계획협회 사무실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갔을 때 그곳에는 길거리 상담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1989년부터 길거리 상담을 하고 있는 여성도 있었고 그 여성이 이 부부에게 접근하여 위기임신상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부는 이미 낙태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상담을 피하여 차에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나와 코너를 돌기 전에 자동차 트랜스미션이 고장이 나면서 차가 서버렸습니다. 간신히 시동을 걸어서 조금 주행을 했으나 또 다시 엔진이 멈췄습니다. 또 한 번 그렇게 해서 세 번째만에 차가 완전히 고장이 나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자동차 수리비로 500달러가 들었습니다. 이 부부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낙태하러 가는 길에 차가 섰을까? 낙태비용이 부족하도록 수리비로 돈이 빠져나갔을까? 부부는 동시에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아기를 낳기로 했고 그 아기가 출생해서 로먼(Roman)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뱃속의 태아가 인간이 아니라면 어떻게 인간이 태어날 수 있을까요? 몇 달 전 낙태하러 가족계획협회 낙태시술소를 방문했을 때 뱃속에 있는 태아는 어떤 상태이었을까요? 마찬가지로 인간이었지요.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 인간생명을 제거하는 행위가 낙태입니다. 세상의 모든 태아들은 부모의 결정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어야 할 미물이 아닙니다. 부모의 마음이 정상을 찾아 간신히 태어나게 된 로먼이 건강하게 자라며 나중에 생명의 소리를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