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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이고 윤리적인 변심]
'변심'하면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심이 있습니다. 비윤리적인 생각을 품었다가 윤리적인 생각으로 바뀌는 변심, 생명의 원칙을 무시하려다가 생명의 원칙을 지키기로 하는 변심 말입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 아기의 이름은 빅토리아(Victoria)입니다.
빅토리아가 들고 있는 태아 사진 위 아래에는 "나는 세포덩어리가 아닙니다. 나는 인간입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빅토리아도 한 때는 태아였고, 그녀의 엄마도 한 때는 태아였습니다.
2년 전 빅토리아의 엄마는 소위 '원치 않는 임신'을 했습니다. 텍사스 주 엘파소에 있는 힐탑여성재생산클리닉(Hill Top Women's Reproductive Clinic)에 낙태수술을 예약했습니다. 예약일에 클리닉(낙태시술소)에 들러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작하려고 담당의사가 "준비됐지요? 다음에는 피임 잘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빅토리아 엄마의 가슴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감동이 왔습니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서 클리닉을 나왔습니다.
빅토리아는 태어났고, 엄마는 이런 생명의 기쁨을 잃어버릴 뻔했던 아찔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엄마와 빅토리아는 길거리에 나가서 낙태반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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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원 중 '여성의원'이라고 이름 지어진 병원 중 꽤 많은 병원이 낙태수술을 하는 병원입니다. 미국에서는 Women's clinic 하면 99% 낙태병원이고요. 빅토리아 엄마가 들렀던 병원 이름을 보면 '여성'이라는 글자와 '재생산'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여성을 위한 병원도 아니고, 결코 아기를 재생산하지도 않습니다. '재생산결정권'을 여성이 가지고 아기를 낙태하는 병원을 '여성재생산(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낙태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형적인 낙태클리닉입니다.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밝은 표정의 남녀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보니 가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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