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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는 임신의 종결이 아니다]
낙태가 실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낙태를 어느 정도 용인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실제로 낙태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낙태라는 말을 기피합니다. 대신에 ‘인공임신중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낙태는 실상이고, 인공임신중절은 낙태를 하는 기술이나 과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인공적으로 임신상태를 중간에 절단 내는 것’이라는 복잡한 표현방식입니다. ‘숨쉬기’하면 될 것을 ‘폐근육이완수축산소질소혼합가스흡입’으로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상을 가리거나 감추기 위한 언어사용 방식입니다. 정부에서도 ‘낙태예방사업’하면 더 의미 전달이 좋을 텐데도 굳이 길게 ‘인공임신중절예방사업’이라고 부릅니다.
임신이 되어 자식이 뱃속에 형성되면 출산 외에는 임신의 종결(termination)이란 상상해서는 안 됩니다. 출산 전에 뱃속에서 아기가 사라지는 것은 ‘임신중절’이 아니라 ‘낙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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