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종말론적인 신앙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종말론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르신들한테 "말세야, 말세!"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시대의 풍조가 죄인들의 끝까지 간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말세요, 종말입니다. 그런 세태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여전히 지키며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말세나 종말은 timing 이 아닙니다. situation 입니다. timing 으로도 끝이 나는 종말이 언젠가는 있겠지요.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도 그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날이 언제이든지 간에 오늘 현재 사회가 보여 주는 종말의 징조들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분별하는 것이 종말론적인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작년에도 날짜 잘못 맞춰서 그 날짜를 다시 수정 공포(?)한 할아버지가 이번 주 금요일(2011년 10월 21일)이 '시간적 종말'이랍니다. '시간'이나 '시각'에 얽매이지 말고 '상황'을 분별하며 오늘을 삽시다.
저는 이번 주 금요일 10월 21일에 병상에 있는 선배 목사님 병문안을 갔다가, 주말에 결혼하는 새터민을 축하하기 위해 하루 먼저 집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생명윤리'에 관한 책을 쓰신 분을 위해서 추천사를 쓸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들의 순서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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