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그콘서트 '수퍼스타 KBS' 코너에서 '개포동 큰빛교회 이희경 권사님'이 많은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런데 웃을 수만도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 왜 한국의 기독교인은 이렇게 상투적(stereotype)이 되었을까? 창법을 보면 교회 다니는 사람인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든지, 라디오 방송에 나오는 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분명히 목사라는 사실을 알아맞출 수 있다든지, 발음하는 특징이 분명히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든지, 몸짓을 보면 교회 집사인지, 장로인지, 목사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일이 보편화되었다면 이것이 과연 정상일까? 사람이 다른 사람처럼 말하고, 사람이 다른 사람처럼 노래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집에서 가족에게도 그런 식으로 말하고, 그런 식으로 발음할까? 기독교식 창법과 기독교식 발음이 있는 것일까? 예수님이 그렇게 했을까, 바울이 그렇게 했을까? 예수님도 개콘을 보면서 씁쓸해 하실 것이다. 우리 각자, 자기의 목소리, 자기의 발음, 자기의 창법, 자기의 몸짓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노래합시다.
[아래는 코너가 신설되었던 초기의 작품들이다.]
http://bejoyfuuul.tistory.com/24?srchid=BR1http%3A%2F%2Fbejoyfuuul.tistory.com%2F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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