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7일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있었다. 소식통에 의하면, 군인이나 경찰이 아니라 정보부 요원들의 사격으로 최소한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격분한 시위대가 경찰을 제압해서 수많은 경찰 병력도 상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광주 민주화 항쟁 때의 우리나라 모습이 떠올랐다. 모든 백성이 흡족해 하는 정권은 나올 수가 없는 것인가? 질문도 해본다. 이란에서 다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 종일 가슴이 아팠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렇게 다투고 싸우며 죽이기까지 하는 일이 언제나 그칠까?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세상의 한 구석은 없는가?
* 사진과 동영상에는 필터링하지 않은 장면이 그대로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이기에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뜻으로 그대로 공개합니다. 동영상은 시위 현장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시위자들이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여성 희생자는
2009년 6월 20일 반정부 시위 중 민병대원의 총격에 사망한
네다 Ned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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