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30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 김현철 |facebook

  우리나라 낙태 실태는?

  페이스북 친구가 댓글을 단 것을 보고 거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그 글을 노트에 옮기고 우리나라 낙태 통계 자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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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낙태 금지 국가이기 때문에 정확한 낙태실태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산을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최초로 공식적인 낙태실태 조사를 한 것은 2004년이고 그 결과를 2005년에 발표했습니다. 연간 34만 건. 매 5년마다 낙태실태를 조사하기로 했기 때문에 2009년에 또 한 번 조사해서 2010년에 발표했는데 그 결과치가 17만 건이었습니다. 5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신뢰하기가 쉽지 않은 수치였습니다. 한 사회의 낙태 행태가 5년 사이에 급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 낙태를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생겼고, 낙태를 하지 않는 병원이 일정 부분 증가한 것은 사실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낙태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 생겨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수치이지만 연간 17만 건을 인정한다 쳐도 '출생아 대비 낙태건수'는 OECD 국가 중 1위이고, 낙태율(가임여성 1,000명당 낙태 건수)은 세계 4위입니다. 내년에 다시 한 번 보건복지부에서 실태조사를 할 텐데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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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낙태 실태
  
  
  2005년 낙태 통계 그래픽
  
  
  주요 국가별 낙태 건수
  
  
  몇 개국 낙태율 비교
  
  
  2010년 낙태 실태(?)
  
  
  각 국의 출생아 대비 낙태건수 (기준 2005년, 한국은 2005년, 2010년 두 개 자료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