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의회 낙태 일부 허용 법안을 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결정]
The first vote on the abortion bill in the Irish legislature has overwhelmingly passed the bill on to its next phase. In a vote of 138–24, Irish TDs agreed that abortion should be made legal, through all nine months of pregnancy, if the mother threatens suicide.
우려했던 대로 아일랜드 의회는 한 가지 경우에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심의하기로 찬성 138표, 반대 24표로 결정했습니다. (아일랜드 입법 과정을 잘 몰라서 자세한 법 개정절차를 소개하지 못합니다.) 엔다 케니(사진) 총리가 7월 중에 밀어붙일 것이라는 소문은 헛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습니다.
아일랜드 역사상 최초로 낙태를 허용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낙태 허용 사유로 넣으려고 하는 조항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유입니다. “세 명의 의사가 임산부가 임신의 유지로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임산부가 원하면 출산 직전까지 언제든지 낙태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임신이 자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없고, 낙태를 해서 임신에서 벗어나면 우울증과 자살충동이 없어진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노동당의 경우는 솔직히 고백을 했습니다. 낙태 허용이 조금만 가능해지면 결국에는 사회경제적 사유로 낙태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즉, 모든 낙태를 합법화시키려는 초기 전략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은 매일 ‘낙태 없는 아일랜드’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길거리와 의사당 앞 시위가 있었지만 귀를 닫고 일부 정치인들이 낙태 허용 시도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