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2013년 4월26일 Facebook 이야기

junihome 2013. 4. 26. 15:27
  • [2013년 4월 18일 신시내티 레즈 대 마이애미 말린즈 경기의 영웅은 다운증후군 테디 크레머이었다]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레즈의 4월 18일 경기 중 6회에 6번 타자 프레지어가 홈런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중계카메라는 어떤 선수보다도 배트보이 테디 크레머(Teddy Kremer)를 좇고 있었습니다. 그 날 일일 배트보이로 활동한 30세의 청년입니다(그는 신시내티 레즈의 종신 명예 배트보이로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 그가 프레이저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와 나는 친구잖아? 친구인 나를 위해서 홈런을 쳐주지 않겠니?" 그런데 진짜로 프레이저가 홈런을 쳐서 선물을 테디에게 안겨준 것입니다. 테디는 기뻐서 펄쩍 펄쩍 뛰었습니다.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적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사회에서 미리 제거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약자들을 어떻게 사회가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환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교훈을 얻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