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우리 애가 장애인이래. 낳아서 키울 거야?"

junihome 2010. 12. 3. 11:41

오마이뉴스 12월 3일자 기사이다.

이 기사를 읽고, 누군가는, 또는 어떤 사람들은 부끄러울 할 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인권!" "소수자차별금지!" 이런 소리를 길거리에서 내지리는 사람들이 과연 그 소리를 낼 자격이 있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장애인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장애가 예상되면 낙태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니 그 누구도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원치 않는 아기(인간)가 생기면 낙태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그런 태도가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만든 논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인간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군색하고 비과학적이고 무모한 주장이다.

이미 생성된 모든 인간생명에게는 살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 외에는 답이 없다. 누가 삶의 질을 평가하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절단할 수 있는가?

성추행범을 만나서 "당신, 인생을 그 따위로 살면 안 돼. 당신 삶의 질은....."하며 생명을 절단시킬 수 있는가? 그렇게 실행하면 도리어 내가 살인죄로 구속되어 형벌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개인의 마음속에는 자기 주관에 따라 제거하고 싶은 사람들이 사회 속에 공존하고 있지만 비윤리적인 사람의 생명마저도 제3자가 건드리지 않기로 한 것이 사회적 약속이다. 그런데 비윤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한 것도 아닌 뱃속 아기의 생명을 왜 자기 마음대로 절단시키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