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3일 미국 FDA는 새로운 '사후피임(낙태)약'인 엘라원( ellaOne)을 처방승인하면서 다시 낙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지금까지 노레보 같은 약은 성관계 후 3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었는데 엘라원은 5일 이내에 복용해도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약제를 피임약의 일종으로 아는데 약성은 일반 피임약과 다르다. 물론 일반 피임약과 같이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지만 주된 약효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된 수정아가 엄마 자궁벽에 착상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는 가장 초기의 낙태에 해당되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런 사후피임(낙태)약은 그 올바른 명칭이 '응급피임약'으로서 매우 한정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여성들이 이 약을 자주 쓰게 되면 자신의 몸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남용할 수가 있다.
이런 약의 사용에 관대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그 다음 단계로 수술 없이 낙태할 수 있는 전문 낙태약인 RU-486의 수입과 시판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식의 생명을 제거하는 기술은 더욱 개발되어 갈 것이다. 이런 의식과 태도가 인간 사회에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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