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이야기/교회 이야기

사우디 아라비아 순교자 파티마 2주기 추모

junihome 2010. 8. 16. 18:26

2010년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기도책자 12쪽에 "사우디 정부가 예수를 믿는다고 사형을 집행한 적은 없지만 2008년 8월에 사우디의 한 자매가 친오빠의 손에 죽었다. 하지만 그의 오빠는 살인을 했음에도 투옥되지 않았다. 꾸란은 개종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죽게 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이런 경우는 '명예살인'이라고 하는데 가족 중의 누군가가 이슬람으로부터 다른 종교로 개종했을 때 가족의 명예를 위해서 그를 살해하는 것입니다.
2008년 8월 스무여섯살의 파티마 알무타이리(Fatiman Al-Mutairi)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오빠에게 혀를 잘리고 불에 태워져 살해 당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시를 보며 순교자를 추모합니다.
번역된 자막은 동영상 하단에 있습니다.



파티마는 주님을 사랑했기에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죽을 수 있었다.
그녀는 가족을 사랑했기에 테러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믿고 있는 진리를 가족들에게 선포했다.
그리고 자기의 민족 사우디를 마음을 다해 사랑했다.

파티마의 오빠는 그녀의 혀를 자르고 살아있는 채 불에 태워 죽였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말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잘라 낼 수 없다.

그녀의 마지막 말은 사우디 백성을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그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 말이다. 파티마는 순교하기 전 4시간 동안 자기 방에 갇혀 있었는데 그 때 다윗의 시를 인용하며 편지를 썼다.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시27:1)?” 파티마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죽을 때 주님의 영은 그녀와 함께 계셨다.

순교 직전에 썼던 파티마의 시

주 예수님께서 여러분 무슬림들을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이 깨닫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공개토론에서 ‘예언자들의 주님’을 욕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진리가 드러났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당신이 아직 모르는 진리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공언한 ‘예언자들의 주님’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상을 예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귀신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인 주 예수님을 예배합니다.
우리는 무함마드를 떠났고 그의 길을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명백한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습니다.
진정으로 우리는 우리의 조국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반역자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우디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떻게 조국과 사랑하는 백성을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사우디 아라비아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어떻게 조국을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내 조상들과 그들의 영광, 그들의 시가 있는 조국을 위해서

이 시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우디인이어서 자랑스럽고, 자랑스러우며,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제대로 안내 받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신앙의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신자를 살 수 있도록 기꺼이 내버려 두세요.
죽을 때까지 은혜 안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 뺨에 눈물이 흐릅니다.
오, 제 마음이 슬픕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 어찌 그리 잔인한지요.
메시아가 말씀하십니다.
“핍박 받는 자는 복이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감당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다르다는 것이 여러분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와 함께 묻혀 무덤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면서.
됐습니다.
당신의 칼에 맞는 것이 두렵지도 않고, 불쾌하지도 않으며, 수치스럽지도 않습니다.
당신의 협박에 나를 염려케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 분명히 목숨을 걸었습니다.
지나간 날들, 슬펐던 인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오랜 세월 저는 주 예수님과 멀리 있었습니다.
오, 역사의 기록이여!
증인들이여, 증언하라!
우리는 주님 가신 그 길을 밟고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저의 말을 잘 주목해 주세요.
아십시오. 예수님은 저의 주님이시고 가장 확실한 보호자이십니다.
당신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손뼉을 치며 통곡하시기를 권면합니다.
못난 증오심을 품은 당신의 모습을 보세요.
지식인인 여러분,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형제가 아닌가요?
인간성은, 사랑은,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온 세계의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인생의 등불, 메시아 예수님!
저들의 고정관념을 바꾸어 주시고
정의의 기준을 세워 주세요.
무슬림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