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2012년 12월31일 Facebook 이야기

junihome 2012. 12. 31. 07:59
  • 사람의 크기가 사람됨을 결정하는가?
    사람의 연령이 사람됨을 결정하는가?

    낙태의 허용기간 범위를 정해보려는 사람들의 주장은 이른바 '생명기간제'입니다. '미수다'에 출연해서 "180cm 이하는 루저이다."라고 발언한 여성과 똑같은 수준의 관점입니다. "12주로 할까, 16주로 할까? 아니면 양보해서 9주로 할까, 10주로 할까? 아니면 넉넉잡아 22주로 할까, 24주로 할까?"
    아예 더 여유있게 만 2세는 어떨까요? 실제로 금년 1월 호주에서 '신생아낙태론'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신생아도 '잠재적 인간'인데 왜 출산 후에는 '제거'할 수 없는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하며 출산 전에 낙태가 가능하듯이 출산 후에도 낙태할 수 있는 것이 윤리적으로 타당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생명기간제를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신생아낙태론'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유기죄도 사라져야 합니다. "내 아기 내가 키우기 어려워서 포기했는데 왜 제3자가 뭐라고 하는가?" 이런 식으로 살아갈 것입니까?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까? 사람이 만들어지면 그때부터 사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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