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2012년 9월27일 Facebook 이야기

junihome 2012. 9. 27. 23:00
  • [응급피임약 바로 알기 08] 응급피임약은 여성을 위한 약이 아니다 - 응급피임약이 많이 팔린다는 것은 여성이 더 응급해진다는 뜻이다

    응급피임약이 많이 팔린다는 것은 여성이 더 응급해진다는 뜻이다.

    □ 응급피임약의 소비가 느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일까요? 응급피임약 시장이 기대감을 갖고 흥분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응급피임약이 더 많이 공급된다는 것은 여성이 응급한 상황을 더 많이 겪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여성을 더 응급하게 해주세요." 라고 요구하는 것일까요? 응급피임약이 많이 보급되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까, 슬퍼해야 합니까?

    최근 5년 간의 통계를 보면, 응급피임약의 판매량은 더블 성장을 했고(32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증가) 사전피임약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을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먼저 주식시장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응급피임약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을 때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는 내용의 기사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검토안이 발표되기 훨씬 전에 이미 인터넷에 흘러나온 정보

     

    식약청에서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재분류 검토안을 발표하던 6월 7일 노레보를 판매하는 현대약품의 주가가 폭등하고 그 날 이후로도 급등했음

     

    2007~2011년 4년 간의 응급피임약 판매량도 71% 급증했는데 이런 추세가 일반의약품 전환 이후에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합니다. 더욱이 상비약처럼 응급피임약을 미리 다량 구입해서 소지하게 되는 방식까지 고려하면 응급피임약은 더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사전책임피임을 과거보다도 더 안 하게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뻔히 예측되는 응급피임약 판매량의 증가를 도대체 누가 여성 복지 증대로 해석하고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응급피임약은 여성을 위한 약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