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2012년 6월28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junihome 2012. 6. 28. 13:53
  • 어제 임신 9주차 30대 후반의 여성을 상담했다. 둘째 아기인데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도저히 나을 수 없다고 했다. 산부인과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1mm밖에 안 되는 것때문에 엄마가 힘들어 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낙태를 권유했단다. 의사면허를 취소시켜야 할 발언이었다. 인종으로, 피부색깔로, 남녀로, 안 보이는 아기와 보이는 아기로, 크기로, 생김새로, 별의별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차별한다. 그러니 자기 자신도 자기를 제외한 나머지 70억 명으로부터 차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방송에서 어느 여자가 한 망언 "남자 180cm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가 현실이다. 오늘 그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미안합니다. 아무래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 병원으로 갑니다. 이해해 주세요." 1mm 아기가 150cm 이상의 어른들부터 거절 당해 생명을 잃었다. 그들도 1mm 아기 출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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