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반대운동연합 사단법인 설립허가 20111025

2011년 10월 25일 낙태반대운동연합이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10개월 만에 인가를 받은 것입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원들 모두에게 기쁜소식입니다.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이 되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임의단체일 때는 개인후원자에게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었으나 사단법인이 되면 기업후원자에게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정도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7년 동안 기업에서 후원한 경우는 한 두 번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후원사업 내용이 기업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봐 많이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사단법인 되면 도리어 낙반연 사무처의 일은 대폭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재정감사를 받아야 하며, 5천만 원 이상의 현금과 법정 규모의 시설과 인력을 늘 유지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설립을 한 이유는 지금까지 일선에서 일했던 지도자들과 실무자들이 교체되는 차세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일을 하며, 대외적으로도 공신력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