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이야기/목산 이야기

데이빗 오워 관련하여 목산교회 교인들에게

junihome 2010. 12. 7. 13:47

데이빗 오워가 맞느냐 안 맞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지 않으면 그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2차 전쟁 발발이라는 것은 오워의 설교를 들은 청중의 해석이지 그가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환상을 본대로 묘사했고 그것을 들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워는 2차 전쟁이 터지지 않아도 돌에 맞아 죽을 일은 없습니다. 그런 직접적인 표현을 쓴 적이 없으니까요. 이미 그는 예고적 예언을 맞춘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연평도 포격이 있었으니까요.

각설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도 한국 사람이 들어야 할 메시지를 대신 느끼는데 왜 한국 사람은 메시지를 듣지 못하는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특히 왜 한국의 그리스도인은 오워 같은 메시지를 받지 못할까요? 아니지요. 이미 동일한 메시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워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자연인들도 고래로부터 지금까지 가뭄, 홍수, 지진, 전쟁 등의 환경변화가 있으면 神을 떠올리고 신께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더라도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할 태도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에는, 장님이 아닌 다음에야 어찌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월을 보낼 수 있었겠습니까? 1970년대 말 이후부터 한국 교회는 타락하고 복음은 훼손되고 기독교는 사업화 되는 과정을 보았고, 현재는 불신자들로부터 가장 혹독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회개할 줄을 모른다면, 시대의 징조를 보지 못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는 것이지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며칠 전 세미나를 하면서 한국교회의 도덕성, 신뢰성 점수를 매겼는데 44점이었습니다. 44점짜리 한국 기독교가 회개하지 않으면 누가 회개해야 하겠습니까?

한국 기독교! 하면 막연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누구입니까? 우리 자신입니다. 목산교회 교인 각자는 정말 예수님 제자로서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지? 예수님이 인생의 주인인 것이 맞는지? 돈을 주님 뜻대로 쓰고 있는지, 아니면 횡령하고 있는지? 자녀를 주님 뜻대로 키우고 있는지 제 맘대로 키우고 있는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고 있는지? 예수를 이용하는 자인지, 예수에게 이용당하는 자인지? 목산교회 교인들에게서는 신문에 나는 사회적 부도덕은 없는지 - 외도, 혼전관계, 동성애, 포르노, 도박, 뇌물, 거짓말, 중상모략, 음주, 흡연, 향락, 폭행 등?

오워를 쳐다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쳐다볼 줄 알기를 바랍니다.

오워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혹시 내가 지금까지 구축한 재산과 가족을 잃을까봐 입니까? 아니면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지 않을까 하는 경외심 때문입니까? 이 질문에 답이 전자인지, 후자인지에 따라서 오워의 경고가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