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야기

낙태 강요 당한 여성 1인 시위

junihome 2010. 10. 13. 21:13

낙태를 강요당했다는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됐다. 12일 오후 12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대기업 앞에서 선글라스와 야구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스스로를 “이 회사 임원 아들의 아이를 가진 여자”라며 “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으로 최근 6개월간 교제했는데 그는 나의 임신사실을 알고도 다른 여자와 함께 2주간 유럽여행을 다녀왔고 나에게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휴대전화로 시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남자가 2000만원을 주고 (낙태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더라”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올라왔다.해당 기업 관계자는 “피켓 시위를 한 것은 맞지만 양쪽 주장이 워낙 다르고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해명했다. [2010년 10월 12일 조선일보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