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애란원 내 나래대안학교 개설

junihome 2010. 9. 1. 19:54

9월 1일 해외뉴스에 말레이시아에서 10대 임신부 전용학교가 개교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미혼모들이 임신-출산-몸조리 기간 중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실시됩니다. 바로 이번 학기부터 미혼모복지기관 내에서 '나래대안학교'라는 이름으로 미혼임산부와 출산모가 시설 내에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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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10대 임신부 전용 학교 개교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말레이시아 남부의 말라카주는 이달 16일께 10대 임신부들을 위한 전용 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말라카주 학교협회 회장인 압둘 라흐만 압둘 카림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10대 소녀들을 교육하는 학교를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할 예정"이라며 "9월16일 개교하는 이 학교에는 30여명의 학생들이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미혼모들이 영아를 쓰레기 더미나 공중 화장실 등에 유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압둘 카림 회장은 "10대 임신부를 위한 전용 학교가 개설되면 10대 소녀들이 임신을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나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미혼모들이 영아를 유기하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임신부들은 이 학교에서 영어와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을 배울 수 있으며 학교측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호스텔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

압둘 카림 회장은 "10대 임신부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들은 출산 후 일반 학교로 전학을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