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덕 컬럼 2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junihome 2010. 8. 27. 12:10

심상덕

2010년 8월 27일

 

낙태 시술로 하여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후유증이 유방암의 발생을 높인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유방암은 갈수록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는 데 선진국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편이고 우리나라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암입니다.

이렇게 유방암이 높아지는 원인은 유방암과 여성 호르몬의 관계에서 찾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즉 여성 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날수록 유방암의 발생율이 높아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혹은 폐경 후 호르몬제의 사용, 독신, 결혼을 늦게 하는 것, 초산 연령의 증가, 아기를 적게 낳는 것등이 모두 유방암의 고위험 발병 요인이 됩니다.

식생활의 변화도 유방암의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경제발전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고지방식과 고칼로리식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암 발생이 촉진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낙태도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얼마전 영국 학자의 보고가 있었는데 그 보고에 따르면 낙태율과 유방암 발생율이 매우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낙태율을 통해 유방암의 발생율을 거의 비슷하게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도 낙태로 하여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여성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짐작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낙태가 가지고 있는 생명 경시 사고도 문제이지만 낙태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국민의 인식도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낙태로 인한 그런  여러가지 후유증에 대한 것을 감안해 본다면 낙태는 피하면 피할 수록 좋은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단순히 수술 시간의 얼마 걸리지 않는 점이나 수술 기법상 간단하다는 점으로 하여 낙태를 가볍게 보는 여성의 시각은 전문가들과 사회 리더들의 도움으로 하루 빨리 바로 잡아 져야 합니다.

낙태 시술에 걸리는 일이십분 정도의 시간은 자신의 긴 인생에서 보았을 때 아주 짧은 한 순간에 불과하지만 낙태로 인해 자신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후유증은 매우 긴 기간 때로는 거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