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20100605 친구모임 나들이

junihome 2010. 6. 11. 05:18

2010년 6월 5일

중고등학교 동창 부부가 매달 모이는 모임이 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 때는 전혀 안 했을 행동들을 하고 있다.

이 날도 지방 나들이를 했다. 충주호에서 배를 타고 단양 팔경 일부를 보고, 영주 부석사를 들러 초등학교 때 사회책에서 암송하던 내용을 눈으로 보았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문경에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너무 무리하는 것을 알았는지 표가 이미 매진되었단다. 방향을 서울쪽으로 돌려 올라오는 길에 회장님 제안으로 부인들의 눈요기를 위해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했다. 우리 부부는 덕분에 벤치에 앉아서 2시간을 쉴 틈을 얻었다. 여주 맛집을 수소문해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의 기분은 하루 여행이 아니라 2박3일 여행한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벌써 8월 2박3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