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명의 정의는 생명과학의 영역입니다
태아학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난자와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만나서 수정되는 순간 46개의 인간염색체를 지닌 고유한 인간생명이 발생한다. 아직 인간이 아니기에 첨가할 유전정보도 없고 인간이기에 문제점이 있어서 삭제한 유전정보도 없다. 향후 성장과정에 나타날 모든 정보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한 번 형성된 인간됨은 연속적으로 유지된다. 다른 말로 하면, 비인간인 상태에서 인간으로 돌변하는 혁명적 기점이 없다. 수정된 순간부터 인간됨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심장사를 인간의 죽음으로 보는 기준으로 볼 때도 수정 후 20~22일에 심장이 뛰고 있는 저 존재를 누구라고 보아야 합니까? 뇌사를 인간의 죽음으로 보는 기준으로 볼 때도 수정 후 40일에 뇌파가 측정되는 저 존재를 누구라고 보아야 합니까? 심장이 뛰기 전에는, 뇌파가 측정되기 전에는 인간이 아니었을까요? 인간이기에 인간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낙태를 위한 변명을 위해서 조합해낸 추상적 용어들이 있습니다. '잠재적 인간'이니 '비도덕적 인간'이니 하는 말들입니다. 인간이면 인간, 비인간이면 비인간이지, 또 다른 존재의 명칭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면 지능지수 70에 사지장애인 사람은 뭐라고 부르려고 합니까? '비생산적 인간'? 인간을 차등화하는 사고방식은 인류에게 가장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주었던 과거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또 다른 사람의 존재가치를 평가하고 있는 사이, 나는 누군가에 의해 존재가치를 평가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내가 누군가의 제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누군가에게는 제거대상자일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실상을 과학적으로 목격하고서, 뱃속의 아기를 죽이냐 살리냐는 토론을 자발적으로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글자막을 만들어 넣은 새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