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01 - 로댕의 '칼레의 시민들'

이 내용이 '언론'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하고 의문을 가질지 모릅니다. 왜 언론 1편에 로댕 이야기를 올렸는지는 잠시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언론은 창백한 사실만을 알리는 기능은 아닙니다. 사실에 대한 해석도 담겨야 언론답습니다. 다만 사실을 올바로 전했을 때만 해석도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사실과 함께 해석이 담겼을 때만 언론을 대한 사람들은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왜곡된 진실'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은 물론 사실마저도 왜곡하여 전달하는 언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언론인에 따라 해석은 다를 수 있으나 사실은 다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문에서는 "했다."고 하고 저 신문에서는 "안 했다."고 하는 식의 사실 전달 기능이나 방식에 차이가 있다면 그 어느 언론도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